[클릭 e종목]'SOOP, 3분기 실적 일회성 부진'

메리츠증권은 1일 SOOP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적정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

3분기에 SOOP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9.0% 늘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피머니 대손 65억원이 영향을 미쳤다"며 "광고 기타 매출이 양호했는데 '광동 프릭스'의 LCK 연간 정산금 효과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플랫폼과 콘텐츠 광고 매출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698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SOOP 수익의 핵심 구조는 기부경제임이 증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플랫폼 정식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실적 기여는 3년 후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초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국내와 같은 수익 구조를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경쟁사의 스트리머 추가 이적에 따른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가능하나 트위치 효과와 비교하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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