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27일 열린 ‘제18회 동두천 왕방산 MTB 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지난 27일 관내 해룡산, 왕방산, 어등산 일원에서 ‘제18회 동두천 왕방산 MTB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두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동두천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전국 MTB 동호인, 어린이 밸런스 자전거 선수 및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경기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장림~해룡산~오지재~왕방산~예래원~동점~쇠목~어등산을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35km의 코스였으며, 연령·성별·등급에 따라 총 12개 부로 나누어 운영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5, 6, 7세 어린이 밸런스 자전거 대회 및 8, 9세 네발자전거 대회를 함께 진행해 가족과 함께하는 동두천 왕방산 MTB 대회로 거듭났다.
이날 원활한 대회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두천시는 시청 17개 부서를 지정하여 안전 관리 요원을 구역별로 배치했으며, 동두천경찰서에서는 교통통제 구간마다 통제 요원을 촘촘히 배치했다.
또 동두천시 모범운전자회, 동두천시 방범기동순찰연합대, 수도방위사령부 동두천전우회, 동두천시 해병전우회 회원들도 코스 교통통제 및 안전요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동두천로터리클럽 회원들은 코스 중간 쉼터에서 선수들에게 식수와 간식을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공무원, 유관기관, 사회단체가 협업한 덕분에 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박형덕 시장은 개회식에서 “동두천시를 찾은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동두천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하며 무사히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여성 1부 박지나(당진 MTB), 여성 2부 김은숙(안산시자전거연맹), 시니어·주니어 통합부 백승용, 베테랑 1, 2부 박회영, 마스터 1부 이병수(수티스미스_LON), 마스터 2부 조용석, 그랜드마스터 1부 임종우, 그랜드마스터 2부 최유상, 슈퍼그랜드마스터 1부 이영섭, 슈퍼그랜드마스터 2부 윤원식, 그래블부 성준혁(블랙이글스), E-바이크부 김상승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