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국내외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 등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59포인트(0.33%) 내린 4만2374.3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44포인트(0.21%) 오른 5809.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83포인트(0.76%) 상승한 1만8415.49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며 "이는 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 같은 기술 대형주의 강세에 따른 것으로, 테슬라 주가는 3.34%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0.8%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10월 고용 및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한국 10월 수출 ▲중국 10월 제조업 PMI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실적 등 대형 이벤트들이 예고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 실적과 같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매크로뿐만 아니라 주 후반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몰려있다는 점도 주중 증시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추가 하락 시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10월 들어 코스피는 매우 좁은 박스권(2500 중반~2600 중반) 내에서 등락을 보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이라며 "0.9배 수준 자체는 애매한 위치이나, 향후 변동성 요인이 산재해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