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제2의 국립암센터 건립'추진

개원 20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비전 선포
백신·면역치료 거점…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
지역 암 진료 질적 도약·양적 확장 이뤄

화순전남대병원이 25일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2의 국립암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주년 개원 기념식을 겸한 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식 장면.[사진제공=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이 제2의 국립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세계가 인정한 암 전문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개원 20주년을 맞은 25일 이같은 안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날 차세대 백신·면역치료 거점 역할을 하게 될 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식도 가졌다.

미래의료혁신센터는 지난 2022년 6월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로 착공, 최근 공모를 통해 미래 의료혁신센터로 명칭이 변경돼 이날 처음 공개됐다.

다양한 연구기관과 스타트업 벤처, 중견 기업이 입주해 신기술의 임상시험이 활발히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되는 미래 의료혁신센터는 연면적 2만3,304㎡(약 7,050평)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행사에는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 겸 전남대학교 총장과 정신 전남대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 등 각계각층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제2의 국립암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면서 "지역 암 진료의 획기적 질적 도약과 양적 확장 모두 이뤄내기 위해선 꼭 필요한 시설로 세계 최고의 암 병원이 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도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미래 의료혁신센터 준공은 앞으로 연구와 임상시험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거점,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