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원인턴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 출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25일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분께 불편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3일 최민환과 율희의 이혼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율희가 인플루언서로 일하며 외부 활동이 많아졌고, 육아와 가정이 먼저인 최민환과 다툼을 벌였다"며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둔 어느 날 4~5일간 가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이에 반박하듯 24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고, 이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지거나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며 "그 나이 때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말미 율희는 2022년 7~8월 녹취된 최민환과 남성 A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 속 최민환은 A씨에게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달라", "오늘 여기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지난번 230만 원 결제해야 하니 계좌번호 보내 달라", "지금 갈 수 있는 호텔 예약할 수 있냐. 모텔도 괜찮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결혼 생활 중 성매매를 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약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