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 수원시가 생물다양성 조사를 기반으로 도시생태 현황지도를 다시 만든다.
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서 ‘수원시 생물다양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 12월까지 수원시정연구원, 동국대학교산학협력단, ㈜소프트그래피를 통해 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생·식물·조류·포유류·양서·파충류·곤충 등 분류군별로 생물다양성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갱신하게 된다.
주요 용역 내용은 ▲수원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갱신(일부), 주제도 작성 ▲수원시 우수 비오톱(생물서식공간) 선정·조사 ▲수원시 특정 생물 조사, 이슈 대응 방안 수립 ▲시민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 지원 등이다.
광역 도시생태현황지도의 비오톱 평가결과 1등급 지역 중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비오톱을 선정하고 보전 방안을 제시한다. 또 수원청개구리, 떼까마귀, 민물가마우지, 수달, 생태계교란식물 등을 조사·분석해 대응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가 수행한 모니터링 자료 성과를 분석하고,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참여자를 위한 가이드와 공유체계도 마련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조사 용역으로 도시 개발, 토지이용 변화에 따른 도시의 생물상 변화를 조사하고, 수원시만의 자연환경 자료를 구축할 것"이라며 "도시 환경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