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최병민기자
대규모 인명 피해를 야기한 경기도의 한 전지공장 화재 이후 화재 예방 및 안전에 대한 범국민적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충남 당진시가 21일 고용노동부, 충남도와 함께 관내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비츠로셀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 합동 점검을 벌였다.
이날 합동 점검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해 ㈜비츠로셀 당진공장 현장을 점검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비츠로셀은 과거 2015년과 2017년 두 번의 대형 화재로 공장이 전소되는 피해 이후 당진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건물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24시간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안전관리의 영(0)순위라는 신조 아래 △작업장 단층 구조화 △피난 유도선·비상조명 등 피난 지원시설 설치 △우선 대피 작업장 설정 등을 통해 만일의 화재로부터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화재 등과 같은 산업재해는 막심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므로 산업재해 예방은 비용이 아닌 또 다른 투자”라며 “오늘의 안전 점검 및 안전관리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한 당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