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취업 박람회가 이달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 자치구에서 주관하는 취업박람회는 당장 인력 채용을 원하는 구인 기업과 일자리를 필요로하는 구직자가 현장 면접이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있어 규모에 비해 취업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동작구는 이달 23일 오후 4시부터 동작구청에서 ‘2024 동작구 취업박람회 : 일과 꿈을 잡(job)아라!’를 연다. 통상의 취업박람회와는 다르게 이직자들이 퇴근 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이날에는 35개 구인 기업이 현장 면접과 간접 채용을 진행한다. 이직을 준비하는 경력직을 위한 상담 부스를 설치해 전문 헤드헌터를 통한 맞춤형 구직상담을 제공한다. 경찰학원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현직 경찰과의 개별 상담, 마이다스아이티 인공지능(AI) 인적성 검사 무료 체험 등을 지원한다.
강동구는 24일 강동구청에서 ‘일자리 매칭데이’ 를 개최한다. 고덕비즈밸리에 입주한 일화, 아주디자인그룹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와 현장 면접을 거친 후 현장에서 2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강동구에서는 25일에도 강동구민회관에서 내년 상반기 개점을 앞둔 이케아 강동점 채용설명회를 연다. 이케아 강동점은 전국에서 다섯번째, 이케아의 서울 도심 내 최초 입점 매장이다. 이케아는 설명회 등을 통해 2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전일제 정규직 외에도 주당 16시간, 24시간, 32시간 등 다양한 근무 시간의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종로구와 강북구, 금천구 등이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고, 영등포구도 지난 15일 박람회를 통해 300여개의 일자리를 소개했다.
종로구가 17일 진행하는 ‘2024 종로 일자리박람회’에는 현대에쓰앤에쓰, 파파모빌리티 등 9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날 강북구의 ‘2024 강북구 일자리 박람회’에도 맥도날드, CJ프레시웨이,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삼성생명 등 20여개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같은 날 금천구도 ‘내 일(Job)을 향한 2024 금천구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금천구는 지역 특성에 맞게 정보기술(IT) 분야 특별 채용구역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