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청주지검은 청주공항에서 임대료를 빼돌린 입주업체 운영자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청주공항 내 매장 4곳을 운영하며 약 30억원 상당의 임대료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은 고정 임대료가 아닌 매출과 연동해 임대료를 책정하고 있는데, A씨는 매출액을 누락시키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덜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주공항에는 총 8개의 상업 매장이 운영 중이며, 문제가 된 업체는 2020년쯤 공항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공항 공사가 매장 점검 과정에서 이상 거래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에 따라 검찰에 수사 의뢰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