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고 4일 전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3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화천 산천어축제와 함께 글로벌 축제로 선정됐다. 3년간 국비 25억 원을 지원받아 대표 방한 관광상품을 육성한다.
그 시작인 올해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우리 전통문화를 쉽게 체험하는 다언어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영어해설이 스크린으로 나오는 창극 '자궁가교'를 비롯해 무언어 미디어극 '화령', 궁중 다과를 체험하는 '정조의 다소반과' 등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5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관광 수용 태세를 점검한다. 그는 "우리 국민이 가고 싶은 축제가 곧 세계인이 가고 싶은 축제"라며 "프로그램뿐 아니라 교통, 숙박 등 관광 수용 태세에 있어 글로벌 표준 이상의 수준을 갖춘 축제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