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조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헝가리 외교통상부 산하 공기업인 국립산업단지관리개발공사(NIPUF)와 헝가리 산업단지·물류시설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루도비카 공공서비스 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헝가리 포럼 2024' 행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 아르망 알브레히트 NIPUF 사장, 홍규덕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 가보르 처버 헝가리 문화혁신부 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NIPUF는 헝가리 내 산업단지와 물류시설 개발·운영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자 2015년 설립됐다. NIPUF는 터터바녀 산업단지와 케치케메트 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와 물류시설 개발·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헝가리의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KIND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헝가리 산업단지·물류시설 사업 정보를 입수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추후 해당 사업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을 모집해 사업이 실현될 때까지 타당성조사 지원, 공동 사업 개발, 금융 자문·투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은 "NIPUF는 헝가리 내 900㏊(헥타르)에 달하는 토지 개발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한 도시 개발 사업 추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