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500만...강남구·관악구 반려동물 축제 개최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

이제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은 한식구인 반려동물이다.

이런 시대를 맞아 서울 강남구, 관악구 등 자치구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고 동물 복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마포구, 동작구,성동구, 중랑구, 노원구 등은 반려동물 캠핑장· 놀이터 등을 마련했다.

강남구, 반려동물 순회 놀이터 등 행사 풍성

10월 7일 설채현 수의사 초청 강연...10월 12일, 11월 3일, 16일 3차례에 걸쳐 반려견 순회 놀이터 운영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행복한 반려견 문화를 만들기 위해 10월과 11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0월 7일에는 설채현 수의사 초청 강연을 진행, 10월 12월부터 3차례에 걸쳐 반려동물 순회 놀이터를 운영한다.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는 ‘세상에 문제없는 개는 없다’를 주제로 한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해 반려견 가정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온 설채현 수의사가 반려견의 문제 행동 원인과 감정에 대해 알려준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 참석자들이 자신의 반려견 문제에 대해 직접 질문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실내 강연으로 반려견 동반은 불가능하다.

순회놀이터는 ▲10월 12일 강남구청 작은 주차장(학동로 426) ▲11월 3일 강남세곡체육공원 다목적 운동장 ▲11월 16일 개포동근린공원 농구장(개포로 509)에서 열린다. 놀이터에는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어질리티 시설과 포토존을 설치한다. 반려견 배지 인식표·아로마 해충방지제 만들기, 펫티켓 교육 및 행동 교정 상담, ‘기다려!’ 최강자전 선발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이용 대상은 1년 이내 광견병 접종을 완료하고 동물 등록된 중·소형견(체고 40cm 미만)과 대형견(체고 40cm 이상)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전 10시~오후 1시/오후 1시~3시에는 중·소형견(최대 50마리), 오후 3시~5시에는 대형견(최대 15마리)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이용 전날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카카오 채널에서 ‘반함(반려동물과 함께하는)’을 검색해 순회 놀이터 신청 링크를 클릭하거나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방문 전에 보호자는 반려견의 정확한 동물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하며, 행사 당일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반려견 문제 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자들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즐겁게 지내고자 하는 가족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구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제간식 만들기 체험

관악구 '2024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개최

▲수의사 토크콘서트 ▲펫티켓 운동회 ▲간식만들기 등…사람과 반려동물의 소통, 공감 나누는 시간 마련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동물복지 향상을 선도하기 위해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한다.

'2024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은 오는 10월 9일 낙성대공원에서 진행되며 반려동물의 유무와 관계없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와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EBS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SBS 동물농장' 등 출연으로 유명한 설채현 수의사가 반려동물과의 행복과 소통의 원칙에 대하여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외에도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질라 게임 ▲펫티켓 운동회 ▲기다려 대회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고질라 게임’은 견주와 반려동물이 함께 블록을 쌓고 무너뜨리는 경기이다. ‘펫티켓 운동회’는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허들 등 각종 장애물을 넘어 가장 먼저 들어오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견주는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다려 대회’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견주의 “기다려” 신호에 가장 오래 기다리는 반려동물이 우승하는 대회이다. 평소에 인내심이 강한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구는 이 밖에도 견주와 반려동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상담,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간이검진 ▲위생미용 ▲영양상담 ▲행동 교정 등 반려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수제간식 ▲터그 ▲이름표 ▲양모펠트 등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과 액세서리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어우러져 서로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의 복지를 함께 증진할 수 있는 정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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