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떼창…'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내년 내한공연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

15년 만에 재결합한 영국의 전설적 밴드 '오아시스'가 내년 한국을 찾는다.

26일(현지시간) 영국의 음악 주간지 NME는 투어 소식통을 통해 오아시스가 2025년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이 중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날짜와 티켓 판매에 대한 세부 사항은 다음 주 중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샴페인 슈퍼노바'(Champagne Supernova) 등 숱한 히트곡들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전설적인 밴드다. 이들은 1990~2000년대 '브릿팝의 황제'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밴드의 주축인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의 불화가 심해지면서 2009년 8월 28일 오아시스는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여러 번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달 오아시스는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과거 발매했던 음반들이 다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미지출처=오아시스 공식 홈페이지]

이 가운데 오아시스는 내년 7월 영국 카디프를 시작으로 하는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오아시스는 카디프 이후 맨체스터, 런던, 에든버러,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우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암표가 기승을 부리자 오아시스는 성명을 내고 티켓을 높은 가격에 되팔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아시스는 성명에서 "사전 판매가 시작된 이후 티켓 재판매 시도가 발견됐다"며 "공연 티켓은 ‘티켓마스터’와 ‘트윅켓츠’를 통해 액면가로만 재판매 할 수 있고, 허가받지 않은 재판매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티켓은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아시스는 지난 2006년 처음 내한 공연을 펼쳤으며, 2009년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내년 내한은 16년 만이다.

이슈&트렌드팀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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