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자
부동산시장에서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강이나 호수, 바다 등이 가까운 ‘워터프런트’ 입지와 조망을 확보한 아파트의 미래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 석촌호수와 인접한 송파구 레이크팰리스 전용 135타입의 고층 조망권 매물 시세가 저층 대비 7억 정도 더 높은 37억원을 호가하고 있고,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수공원 주변 단지들은 최소 1억~2억 이상 조망권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조망권’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세병호 인근 수세권 입지와 조망권 등이 부각되면서 85대1의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도 오창호수공원 뷰 장점에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최고경쟁률 44대1이 나왔다. 또 ‘송도자이풍경채 그랑노블’이 송도 워터프런트 조망단지로 떠오르며 최근 모든 세대가 100%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2024 부동산 트렌드 발표 자료에서 향후 주택구입 결정에 고려요인으로 아파트 분양가와 시세 적정성(1위)에 이어서 향과 조망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졌다”라며 “조망권이 좋다는 의미는 거실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뷰와 함께 집 근처에 쾌적하고 힐링이 되는 강이나 호수 등 그린 프리미엄이 조성됐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대다수의 세대에서 수영강 조망권을 확보한 프리미엄 아파트 ‘센텀 파크 SK뷰’가 분양 예정이다.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현장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개동 전용74㎡/84㎡A·B 아파트 309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전 세대 4bay 맞퉁풍 설계로 탁 트인 수영강 뷰를 누릴 수 있으며, 특히 84B타입은 3면 개방형 특화설계로 조망환경을 극대화했다. 또 수영환경공원, 수영강, 수영강변산책로 등에서 지인 및 가족들과 여유로운 산책이나 운동 등이 가능하다.
수영강 일대는 부산 최초의 하수처리시설인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가 추진된다. 35년이 경과한 낡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로 이전하고, 2032년까지 상부 유휴공간에 친환경 대형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세대 남향·동향 위주의 단지 배치, 팬트리, 대형드레스룸 등을 도입했고,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키즈라운지,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독서실, 옥상정원 등 특화 커뮤니티도 장점이다.
편리한 교통환경은 부산 북구 만덕과 해운대 센텀 구간 9.62km를 지하로 연결하는 ‘만덕센텀지하고속도로‘가 2026년 개통될 예정으로, 동부산권 센텀에서 서부산권 만덕동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좌수영로, 번영로, 수영강변도로, 원동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프리미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조망권 특화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수영강 일대의 조망과 쾌적한 그린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센텀 파크 SK VIEW’의 견본주택은 수영구 망미동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하며, 2028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