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도시공사(BMC)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부산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관리 위기 대응체계에 따른 24시간 방재근무를 실시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해제된 21일 오후 21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가덕도 425㎜, 부산진구 422㎜, 사하구 421㎜, 금정구 419.5㎜, 해운대구 365㎜를 기록했다.
BMC는 각종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과 복구대책 수립을 위해 매년 재난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기상특보 발효 등 위기 단계 시에는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디지털 스마트안전관리플랫폼(SMP)을 도입해 본사 재난 안전 종합상황실과 사업장 간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재난예방 및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해, 이번 방재근무 시 이를 적극 활용했다.
SMP의 사업장 실시간 CCTV 관제 화면을 통해 사업장과 관리시설 내 호우 상황과 피해발생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해 사업장 및 관리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급경사지·옹벽 붕괴 등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BMC의 방재시스템과 사업장 및 관리시설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호우특보 대비 방재근무를 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