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서울 목동 사옥에서 '2024년도 제2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는 ‘민간주도 혁신성장 관점’에서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진단하고, 혁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중진공 자문단이다. 자문위원은 소재·부품, 디지털·AI 등 국가 주력산업, 미래 전략산업 분야 기업인과 금융·산업·수출 전문가 등 각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김종오 위원장을 포함한 자문위원, 중진공 임직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강 이사장은 지난 1년 간 대표 성과로 초격차·신산업 등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 중점 지원과 법무부 교정본부와 협업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 다각화, 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에서 정책 시너지 창출 등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의 역점 분야로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 회복과 역동성 제고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경영회복·안정화 ▲성장 유망 기업의 혁신성장·글로벌화 ▲생산인구 감소, 지역소멸, 기후 위기 등 국가적으로 당면한 미래 도전과제 대응 ▲고객 중심의 기관·서비스 운영 등을 제시했다. 자문위원들은 중진공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세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언했다.
김종오 위원장은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우리 기업들이 회복과 안정을 되찾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진공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했다.
강 이사장은 “어려운 산업과 기업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애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사업과 지원제도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먼저 ‘찾아가는 중진공’이 되겠다”면서, “어렵고 힘든 고비만 넘기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중소기업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혁신역량과 도약 의지를 갖춘 유망 기업에는 튼튼한 성장사다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