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갑자기 쓰러진 여배우 '얼굴 가려준 역무원 감사'

과거 섬유근육통 투병 고백 하기도

배우 박환희가 대중교통 이용을 하다 실신했다가 역무원 등의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사진출처=박환희 인스타그램

박환희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룰루랄라 신나고 씩씩하게 아카데미를 가다가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어지럼증과 복통으로 강남역 계단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며 "제게 다가와서 119 불러주고 마지막까지 케어 해주신 시민 두 분과 강남역 역무원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복 받으실 것"이라고 인사했다.

"그 와중에 저 알아보시고 얼굴 가려주신 역무원분 너무 감사하다"면서 역무원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지하철에 타고 있는 사진과 함께 "지금은 너무 멀쩡하다"며 "잠시 쉬면 낫는 그런 것인 것 같다"고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출처=박환희 인스타그램

박환희는 2016년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최근 '법쩐', '혼례대첩', '닭강정' 등에 출연했다. 그는 과거 섬유근육통 투병 중임을 밝힌 바 있다.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인 전신의 통증과 피로감, 수면장애 및 압통점을 특징으로 하는 류머티즘성 질환의 한 종류다. 예전에는 섬유조직염, 섬유근통증후군으로도 불렸다. 섬유근육통은 일반 근육통에 비해 생소하지만, 류마티스 내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대략 전체 인구의 2~4%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과 허리를 포함해 양 어깨, 팔다리 등 좌우·상하에 걸쳐 만성적인 통증이 있다. 통증 외에도 피로, 수면장애와 같은 증상이 흔히 동반된다.

박환희는 슬하에 전 남편인 래퍼 빌스택스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 1명이 있다. 그는 2011년 7월 래퍼 빌스택스와 결혼해 이듬해 득남했다. 이후 2013년 4월에 협의 이혼했으며, 아들은 빌스택스가 키우고 있다.

이슈&트렌드팀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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