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eo QLED 8K·QLED, 업계 첫 獨 VDE 화질우수성 인증

"밝고 어두운 영역 세밀히 묘사"
"HDR 표준에 가까운 화질 검증"

삼성전자 주요 TV 제품 네오(Neo) QLED 8K 등이 업계 최초로 독일 기관으로부터 화질 우수성 인증을 받았다.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표준에 가장 가까운 밝기 수준을 구현했다고 평가받은 것이다. HDR은 영상의 밝고 어두운 영역을 더욱 세밀하게 묘사해 현실에 가까운 화질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왼쪽)과 스벤 오케 VDE 마케팅·영업담당 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2024' 삼성 전시관에서 열린 화질 우수성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QLED 8K·네오 QLED 등 7개 모델이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업계 최초로 화질 우수성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HDR 콘텐츠 밝기 수준을 정확하게 나타내는 'HDR 밝기 정확도', 빛에 의한 간섭을 최소화해 영화관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트루 시네마 블랙'이다.

VDE는 2024년형 삼성전자 네오 QLED 8K·네오 QLED가 HDR 신호 표준에 근거해 HDR 콘텐츠 밝기 수준을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HDR 밝기 정확도는 콘텐츠 제작자 의도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요소다. 삼성전자 네오 QLED 8K·Neo QLED 화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업계 최초로 트루 시네마 블랙 인증도 획득했다. 로컬 디밍(화면 분할 구동) 성능이 높다고 인정받았다. 로컬 디밍은 TV 영상을 구현하는 백라이트를 여러 영역으로 구분해 어두운 부분은 끄거나 줄이고, 밝은 부분은 높이는 방식으로 자동으로 명암비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전미촬영감독협회(ASC) 공식 영상을 레터박스 모드로 시청할 때 레터박스 블랙 레벨이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 기준 범위 안에 있는지 평가해 수여하는 인증이다. 로컬 디밍 성능이 뛰어나면 빛 번짐 없이 레터박스 모드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레터박스는 화면 비율 16:9 이상으로 제작된 영화를 TV 화면에 맞게 4:3으로 바꾸면서 화면 위아래에 생기는 검은 띠를 말한다. 블랙 레벨은 화면이 어두워지는 검정 부분에 대응하는 신호 수준을 뜻한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고화질·초대형 스크린에 대한 품질 기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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