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추석을 맞아 10일 오전 9시 구청 앞 광장에서 산지직송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어울림장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어울림장터’는 전국의 품질 좋은 농 ·특산물과 명절 제수를 산지 직송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로, 매년 명절에 구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어울림장터는 ‘전자 상거래(이커머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자와 시장 상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추석도 역시 영등포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시장 3개소와 12개 지역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장터 규모가 커졌다. 또 지역별로 판매 부스를 구성, 방문객이 원하는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강원 평창(서리태), 강원 횡성(더덕진액), 경기 여주(생들깨), 경남 고성(나물), 전남 영광(굴비), 전남 고흥(김), 전북 부안(젓갈), 충남 부여(밤), 충남 청양(기름류), 충남 홍성(요구르트), 충북 충주(고추)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산품과 가공식품, 과일,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시중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고물가 시대 명절 준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영등포구와 친선도시인 고성군, 영암군, 청양군, 충주시, 광주 남구에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이벤트’도 마련했다. 당일 어울림장터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각 친선도시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소상공인 판로 확보와 구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어울림장터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풍요롭고 넉넉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영등포구가 지역의 연결고리로 ‘도농동행’을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