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야고 동문멘토단, 유동주 교수 특강 개최

모교·후배 위해 장학금·멘토링 프로그램·진로 특강

부산 가야고등학교 동문멘토단(단장 김창룡·29기, 전 경찰청장)과 BNB 장학회(이사장 구경열·26기)가 지난 2일 가야고등학교 강당에서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인 유동주 동문(54기)의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유동주 동문(고려대 교수) 특강을 개최한 가야고 동문멘토단.

가야고 동문멘토단과 BNB 장학회는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장학 사업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 학기에 2∼3차례 동문 선배의 진로 특강을 지원하고 있다.

‘기계공학과 이차전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 날 특강에서 유동주 동문은 기후 변화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이차전지) 발굴의 중요성과 변화하는 환경을 마주하는 미래세대의 자세에 관해 설명하며 후배들에게 “어떤 분야에서라도 기술적인 단편 부분이 아닌 세상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고교에서의 공부법과 진로 고민에 대해 후배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2008년 2월 가야고를 졸업하고 미국의 아르곤 국립연구소 연구원을 거친 유동주 동문은 2022년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차세대 전지 시스템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는 김경두(24기) 전 가야고 교장, 장종식(24기) 전 가야고 교사, 서병삼(26기) 가야고 동문멘토단 부산경남지부 대외협력 부단장 등이 참석했다.

BNB 장학회는 BNB스틸 대표이사인 구경열 대표가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사업지역인 포항지역 보육원과 대학생 지원을 비롯해 부산과 서울 지역 가야고 졸업생과 재학생의 장학금과 가야고 멘토단의 운영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BNB 장학회 구경열 이사장은 “학업과 사회 진출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경험과 지혜를 가진 선배들이 길잡이가 돼주려 합니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지원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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