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기자
흥국증권이 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는 4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3분기에 매출 7조7000억원, 영업이익 3115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0.1% 줄어든 수치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소재사업 중 철강 부문이 시황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에너지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견조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호주 세넥스(Senex)에너지의 생산량 확대, 액화천연가스(LNG)2터미널 증설,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장, 구동모터코어 및 친환경차부품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영업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4분기에 기업가치 재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실적과 함께 주가도 모멘텀(상승 동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