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산하기관 경영평가…등급 상승 5곳

부진기관 경영개선 후속 조치

기관별 컨설팅·혁신 개선 노력

전북특별자치도가 20일 제6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도 산하 공공기관이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와 후속 조치'를 심의·의결했다.

도 결과 발표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공기업 1, 출연기관 15곳으로 16개 기관이다. 경영평가 결과, 가등급 5, 나 8, 다 3곳이다. 지난해 대비 등급상승 5, 하락 4, 유지는 7개 기관이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제공=전북도]

경영평가는 기관 성격에 따라 I유형(경제·산업) 8개와 II유형(사회문화·복지) 8개 기관으로 구분, 유형에 따라 등급별 기준점수에 차등을 뒀다.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기관은 5개 기관이다. 지난해에 이어 전북신용보증재단, 남원의료원,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받았다. 전북연구원과 전북사회서비스원은 지난해 평가에서 '나'를 받았으나, 공통·사업지표 부문 모두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한 등급 상승했다.

전북개발공사,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3곳은 지난해보다 등급이 상승했다. 지난해와 같은 등급은 7곳이며, 등급 하락 기관은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4곳이다.

5억 원 이상 재정을 지원하고 상근직원 10인 이상인 위탁·보조기관 6곳의 경영효율화 점검 결과, 교통문화연수원과 장애인복지관이 '가등급'을 받았으며, 나 2, 다 2곳이다.

이번 평가는 사회 가치경영(ESG) 도입 노력, 경영효율화로 체질 개선과 더불어 지난해 대비 개선 노력과 성과를 중점을 뒀다. 각 기관의 성과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고자 노력했다.

도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영효율화 컨설팅 ▲임직원 교육 ▲경영평가 부진기관 경영개선계획 수립·보고 등의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경영평가 지표 개선·평가 기준 등에도 보완점이 없는지를 점검, 공기업·출연기관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도정 목표의 달성과 도민의 편익 제고에 공기업·출연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경영개선으로 도 산하기관의 경쟁력을 강화, 이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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