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웹젠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신작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1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9.83%(1690원) 오른 1만8890원에 거래 중이다. 기존 52주 최고가인 지난 2월의 1만8470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2023년 이후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던 2만원 고지에도 한발짝 다가섰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4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줄어 시장 눈높이에 맞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뮤모나크 자연적인 하향 안정화로, 뮤 지식재산권(IP) 매출이 1분기 441억원에서 2분기 318억원으로 하락한 것이 실적 하락의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이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출시한 뮤모나크(2023), 뮤오리진3(2022), 뮤아크엔젤(2021), R2M(2020) 등 뮤 IP를 활용한 게임이 대부분 국내 게임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출시할 경쟁 MMORPG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웹젠은 ‘프로젝트S’ 출시명을 ‘용과 전사’로 확정하고 BI 등록을 마치며 또 다른 신작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자체개발 신작을 최소 3종 이상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