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ETF 2종, 변동성 시장에도 개인 순매수 지속'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ACE KRX금현물 ETF와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개인이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 지속해서 순매수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6월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34거래일 연속,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지난달 9일 상장 이후 22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속 순매수 기간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ACE KRX금현물 ETF가 302억원,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가 276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KRX금현물 ETF는 특히 지난 5일 국내 주식시장에 4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을 때도 54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873개 중 당일 개인 순매수 8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ACE KRX금현물 ETF는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때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을 보인다. ACE KRX금현물 ETF 또한 최근 자금유입이 지속되며 지난 5일 기준 순자산액 3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일 기준 순자산액은 3094억원이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높아진 시장 변동성을 피하기 위한 투자 수요가 지속 유입된 결과로,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액 약 1500억원을 기록했다. 파킹형 상품인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CD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실제로 전일 기준 해당 상품의 만기수익률(YTM)은 3.66%로, CD금리 91물(3.48%) 대비 높다.

ACE KRX금현물 ETF와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의 공통점은 연금계좌 내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ACE KRX금현물 ETF는 금현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고,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100%까지 담을 수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는 자산배분 관점에서 ACE KRX금현물 ETF와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ETF 투자 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ACE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YTM은 확정수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시점의 YTM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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