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도시공사(BMC)는 최근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6일 부산콘서트홀 현장을 찾아 건설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김용학 사장은 ‘혹서기 고용노동부의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 여부와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점검반은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인 ▲물·그늘·휴식 준수 ▲휴게시설 설치 ▲온열질환 민감군 모니터링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BMC는 점검과정에서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자제하거나 작업시간 유연화를 통해 온열질환 발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활동을 더욱 강화해 사고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를 보호하는 데 BMC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MC 지난 5∼6일 양일간 별도 점검반을 꾸려 전체 건설 현장 9곳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지난달에는 옥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넥스카프, 쿨토시 등 안전물품을 전달했다. 이달에는 각 건설 현장에 빙과류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