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내달 발송 예정 도서문화상품권 68억원어치 취소

티몬은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 68억원어치를 취소 처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큐텐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가 티몬으로 확산된 가운데 지난 24일서울 강남구 티몬건물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티몬은 이날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문자로 “다음 달 핀(온라인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때 쓸 수 있는 번호)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이 현재 티몬의 사정상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PG사(전자결제대행사) 협조를 통해 선주문건을 취소 처리했다”고 안내했다.

취소가 진행되는 PG사는 KG이니시스와 나이스페이먼츠다.

취소 금액은 KG이니시스 약 26억원, 나이스페이먼츠는 약 42억원으로 PG사가 지급 보류하고 있던 티몬정산금을 풀어 강제 취소를 진행했다.

취소 여부는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소완료까지는 3∼5일 소요될 수 있다.

티몬은 고객들에게 “취소가 완료된 일부 고객 가운데 이중환불된 경우가 있어 별도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며 “모든 주문 고객분에게 환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기획취재부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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