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기자
한화에너지가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에서 목표수량 600만주의 약 65%를 모집하며 5.2%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화는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개매수에는 약 390만주가 응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26일 공개매수결과보고서로 공시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1개월 평균가 대비 12.9%, 공개매수 전일 종가 대비 7.7% 할증한 3만원으로 공개매수가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공개매수로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14.9%로 커지게 된다.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이 50%, 김동원 대표와 김동선 부사장이 각 25%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 측은 "많은 주주가 일정한 프리미엄을 가산한 이번 공개매수 가격이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한화의 미래가치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주주도 많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종가가 공개매수가의 99% 이상을 달성하며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대주주로서 역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응모된 390만주에 대해 전부 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대한 대금 결제일은 오는 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