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부여·계룡 학교복합시설 사업 공모 도전

충남교육청 황인명 행정국장이 23일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충남교육청은 최근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계룡시와 부여군 3개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계룡시에는 엄사초등학교에 생존 수영장과 지하 공영주차장, GX(그룹운동)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여군에는 새로 짓는 부여도서관과 부여반다비국민체육센터에 문화 공간과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체육관, AI 기반 디지털 구축실 등이 조성된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1조 8000억원을 들여 약 200개 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사업비의 20~30%를 차등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과 수영장 설치 지역에는 재정자립도와 상관없이 총사업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계룡시의 경우 수영장을 설치하고, 부여군의 경우 인구감소지역으로 사업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2차 공모사업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8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되면 올해 사전기획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6~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충남은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시군에 1개 이상 설치를 목표로 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지난해부터 천안과 홍성, 서산, 보령, 서천, 공주 6개 지역이 선정돼 타당성 사전평가와 공공건축 심의 등을 진행 중이다.

황인명 행정국장은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에 부족한 시설을 확충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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