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이 취임 2년 만에 투자유치 1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수립한다.
박 시장은 오는 22일 경남도청 도정 회의실에서 한국항공서비스(KAEMS),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동기어, 아이옵스, 한국 화학 강화유리, 드림씨앤씨, 신흥, 두원중공업 8개 기업과 사천 이전 및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업은 항공 국가산단과 대동 일반산단 등에 2853억원을 투자하고, 886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은 신흥으로 1320억원이고, 가장 적은 기업은 108억원의 드림 씨엔씨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400억원, 대동기어는 300억원, 한국 화학 강화유리는 275억원, 아이옵스 200억원, 한국항공서비스는 135억원, 두원중공업은 115억원을 투자한다. 고용인원도 신흥이 가장 많다. 323명이다.
한국 화학 강화유리(218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31명), 대동기어((58명), 한국항공서비스(KAEMS)(50명), 두원중공업(44명), 드림씨앤씨(32명), 아이옵스(30명) 순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2024년에만 13개 기업, 401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으며, 취임 2년 만에 투자유치 1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이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 유치, 관련기관 입주, 신규 사업 등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인한 기대효과가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평소 우주·항공·방산·자동차 기업 격려 방문 등 산업군의 폭을 다양화하고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및 기업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여념이 없는 박동식 시장의 투자 세일즈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박동식 시장은 “기업이 유치되면 시·도에서 행정·재정 지원을 하지만 사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은 사천시”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조성되는 사천시에 제대로 뿌리내리고 중견·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