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납품비리 의혹'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

경찰이 납품 계약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2계는 12일 오전부터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불거진 공사의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 공사 임직원의 연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공사 기술본부 소속 처장급 직원 A씨가 납품 계약 과정에서 골프 접대 등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공사는 지난달 내부 부조리신고센터에 이 같은 제보가 접수되자 서울 성동경찰서에 A씨를 고발했다.

경찰은 A씨와 납품 관련 수의 계약 업체를 각각 뇌물 수수와 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17일 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A씨와 같은 본부 직원 2명 모두 지난달 25일 자로 직위해제 된 상태다.

사회부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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