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들어오던 비행기서 화재…보조배터리가 원인

태국 방콕→인천국제공항 입국편 비행기서 화재
보조배터리가 원인…승무원 초동 대처 빛났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던 이스타항공 여객기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12일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던 비행기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은 승객이 갖고 있던 리튬 소재 보조배터리였다. 다행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한 승무원이 침착하게 물을 부어 불을 끈 것으로 전해진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80여명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여객기는 30여분 뒤 인천공항에 문제없이 착륙해 운행을 마쳤다.

이스타항공 측은 "배터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며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조배터리 화재와 관련된 사고가 잇달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가정집에서 휴대전화용 보조배터리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해 4000만원가량의 피해를 본 사연이 알려졌다.

보조배터리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달하는 장치로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준다. 그러나 이러한 배터리는 과열, 단락 또는 불량으로 인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항공기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승객과 승무원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슈&트렌드팀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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