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서부T&D에 대해 국내 외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41만84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58% 증가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5월의 95.4%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며 "K-컬처를 즐기려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부T&D가 운영 중인 드래곤시티 호텔 투숙객 내 외국인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60%가 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2017년 10월 오픈한 드래곤시티 호텔은 용산역 근처에 있다"며 "서울 강북 및 강남으로 가기 편한 지리적 이점을 지녀 매출액이 2022년 848억원, 2023년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드래곤시티 호텔 매출액은 올해 1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호캉스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