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8일 한국전력서울본부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양 기관 간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 공모 공동참여 ▲협력사업 개발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대상 발굴 등 한전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지원 ▲구 소유 및 운영시설 대상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사업 지원 ▲도심 내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되는 전력 사용 패턴을 토대로 노원구에 적합한 탄소중립 기술을 적용, 구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방식의 변화를 만들어 탄소중립 도시를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오승록 구청장과 전시식 한국전력서울본부장과 신경휴 노원 ·도봉 지사장 등 한국전력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원구 탄소중립의 청사진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구는 현재 수립하고 있는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따라 탄소중립형 재개발, 공공건축물 신축 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4등급 이상 적용, 미니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보급, 전기차 충전기 7000대 보급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중립 실행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응모한 전국 98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 중 예비대상 후보지 39개 지자체에 선정되어 최종 대상지 선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에 동참해주신 한국전력서울본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원구만의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도심형 탄소중립도시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