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 농부가 수확한 텃밭은?… 신라대 평생교육원 교수·수강생 지은 농사

50?생애재설계대학, 유치원생 수확체험 선물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평생교육원이 감자와 토마토가 자란 텃밭으로 고사리손 농부들을 초대했다.

대학 측은 이웃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들을 일일 농부로 삼아 ‘50?생애재설계대학’의 교수진과 수강생들이 가꾼 텃밭 견학과 농작물 수확 체험을 진행했다고 1일 알렸다.

감자 수확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이 대학 평생교육원은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만 50~64세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50?생애재설계대학’을 운영해 ‘도시농업 실용교육과정’을 6년째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텃밭 체험활동 및 농산물 기부를 통해 재능기부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과 25일 신라대 평생교육원의 ‘50?생애재설계대학’의 교수진과 수강생들은 실습으로 가꾼 감자와 방울토마토 등 농작물을 지역 어린이에게 수확토록 하는 체험을 제공했다.

교수진은 흙놀이 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아스팔트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이에게 농작물 수확 체험은 색다른 경험이자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와 수강생이 직접 땀 흘려 가꾼 텃밭의 농작물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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