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오는 12월까지 매달 넷째주 목요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유관기관 협업사업 ‘국악잇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첫 무대는 오는 27일 빛고을국악전수관과 서편제 소리의 고장인 보성군의 보성군립국악단이 락(樂)콘서트로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옥중의 춘향이 임을 그리워하며 부른 옥중가 중 하나인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김세종제 춘향가)’를 시작으로 ▲박관용류 ‘진도북춤’▲앉은 반 사물놀이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우리 민요를 현대적으로 리드미컬하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곡으로 편곡한 국악가요 ‘태평가, 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 새타령’은 국악과 현대의 감성을 더해 보성군립국악단만의 색을 입힌 신나는 전통예술 무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 연주자와 관객을 잇는 이번 ‘국악잇다’ 공연을 통해 주민들이 우수한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고 공감하며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호남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예향 광주에서 만나는 보성군립국악단의 신명나는 국악 공연으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매회 공연은 빛고을국악전수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 서구 문화예술과 빛고을국악전수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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