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보라티알이 강세다. 올해 세계 올리브유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후 2시10분 기준 보라티알은 전일 대비 3.28% 상승한 1만1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올리브유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기후변화가 올리브유 등 식료품 가격을 상승시킨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여름은 유럽에서 기록상 두 번째로 더웠다. 이에 올리브 열매가 잘 자라지 못해 유럽지역 올리브유 생산량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올리브유 생산량의 60%를 담당하고 있다.
올리브유 등 식료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내 편의점 등에서도 가격 인상이 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CJ제일제당의 올리브유 가격은 최대 500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라티알은 파스타, 올리브오일, 토마토소스 등 가공식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업체다. 보라티알은 1842년 설립된 스페인 기업 이바라(YBARRA)와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라는 스페인 내 최대 올리브유 판매회사다. 전 세계 80여개국에 올리브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바라 외에도 다수의 우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