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대남전단 추정 물체 식별, 軍 조치 중'

北, 지난 26일 "오물짝들 한국 살포될 것"

북한이 살포한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미상의 물체가 식별될 경우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대남전단.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겨냥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우리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 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11시35분께 재난문자로 이 같은 내용을 전파하며, 주민들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미상 물체 식별 시 군부대 신고 등을 당부했다.

정치부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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