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16일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품, 도봉’ 매력정원이 ‘자치구 연계 매력정원’(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정원도시 서울’을 목표로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품격 높은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13일 심사회를 통해 자치구 중 우수한 12개 정원을 선정했다.
도봉구 ‘품, 도봉’ 매력정원은 ▲창의성 및 심미성 ▲실용성 및 시공성 ▲시민참여 등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자치구 연계 매력정원’(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품, 도봉’ 매력정원은 지난 4월 도봉구 창동역 1번출구 광장에 조성됐다. 이소원 초안산가드닝센터 센터장이 정원작가를 맡아 설계와 시공을 진행했고 도봉구 이웃정원사 등 주민이 정원 식재에 참여했다.
이소원 센터장은 “도시민의 고단한 일상에 잠깐의 쉼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풀 하나 심을 수 없는 도시 한가운데 사계절을 담뿍 담은 농밀한 정원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품어 주는 정원, FUN한 나의 도시’라는 주제로 조성된 이곳은 식물의 색상환으로 만들어진 노란색, 핑크색 플랜터가 돋보인다. FUN벤치와 서울시와 도봉구의 브랜드를 적용한 바닥패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는 앞으로 이곳을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초안산가드닝센터과 연계해 매 계절, 축제와 같은 정원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 3~4일에는 ‘품, 도봉’ 매력정원 조성을 기념해 가드닝페스티벌이 열렸다. ‘품, 도봉’ 매력정원에서는 정원해설, 정원 포토존이, 초안산가드닝센터에서는 가드너 특강, 식물화 작품전시, 계절화분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품, 도봉’ 매력정원이 구민들에게 일상 속 쉼이 되어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정원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봉’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정원문화 확산과 조성관리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