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IT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 고평석 대표는 지난 8일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2024년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엑셈의 AI 및 빅데이터 기반 행정 개선 사례 및 충북의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방안에 관해 발표했다.
충북연구원이 충북정책개발센터, 충청북도,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고평석 대표는 'ABC(AI, Bigdata, Cloud)없이 행정없다'를 주제로 정부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정책을 조명했다. 그는 "정부의 재정 지출 축소 기조에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부문 투자는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올해 2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예산은 올해 9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며 "각종 기관 및 지자체들에서 행정, 복지, 재난 등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차세대 사업, 신기술 도입을 위한 공공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면서 엑셈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써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엑셈은 서울시민이 편리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3단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 최초 초거대 AI 기반 대시민 검색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엑셈이 수행한 AI, 빅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전력공사 내 대규모 전력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활용 기반을 마련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사례와 국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에너지공단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 등을 제시했다.
고 대표는 발표 말미에 충청북도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북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도시농업 기지로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스마트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미래 도시농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