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가치소비’가 늘면서 10만원 훌쩍 넘는 레인부츠와 슬리퍼 등 고가의 신발들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가치소비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과감한 소비를 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3월 광주신세계 본관 3층에 입점한 ‘헌터(HUNTER)’는 1856년 영국에서 런칭된 브랜드로 레인부츠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 특히 광주지역 최초로 광주신세계에 입점해 성인부터 키즈 제품까지 다양한 레인부츠를 직접 신어보고 선택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광주신세계는 본관 1층 팝업존에서 10일부터 19일까지 ‘헌터 레인부츠 패션제안’을 주제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의류도 함께 진행된다.
헌터는 100% 천연고무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모든 지형에 뛰어난 착화감을 제공하며 충격 흡수 기능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제품은 오리지날 플레이 톨 레인부츠 16만9000원, 오리지날 플레이 숏 레인부츠 14만9000원이다. 플레이 부츠는 오리지널 부츠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결합하여 만들어낸 베스트 셀러로, 헌터를 상징하는 뒷 라벨이 특징이며 앞코가 오리지날보다 둥근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스타일링이 용이하다.
더불어 본관 3층에 자리 잡은 ‘어그(UGG)’도 겨울 품절사태를 일으켰던 방한 부츠에 이어 여름 샌들도 인기몰이 중이다. 앞서 최근 출시된 ‘골든그로우 플랫폼 스트랩 샌들’은 17만8000원이라는 금액에도 광주신세계에서 완판되기도 했다.
현재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 제품은 글로벌 엠버서더 ‘뉴진스’ 하니가 신어 유명해진 ‘스트라터스 스포티 스트랩 샌들’로 15만8000원이다.
스트라터스의 울트라 쿠션은 사탕수수 미드솔과 아웃솔로 가벼운 착화감은 물론 탈착 가능한 백스트랩과 조절가능한 버클로 세련됨과 편안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인기다.
김은석 광주신세계 잡화팀장은 “나를 위한 소비가 늘면서 금액대가 있어도 내가 필요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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