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PI첨단소재,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목표가↑'

목표주가 2만8000원→3만3000원 상향 조정

NH투자증권은 8일 PI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수요 개선 및 재고조정이 마무리된 점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면서 "고객사인 북미 업체와 중화권 스마트폰 하반기 판매 추가 개선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PI첨단소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18억700만원, 영업이익 2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판매 둔화와 재고조정 영향이 이어지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면서 "2분기는 중국 물량 확대 및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PI첨단소재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와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 과도하게 조정한 재고 레벨이 조금씩 정상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가동률 및 마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런 점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6.5% 상향한 397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향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및 교체 수요 확대로 스마트폰 수요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점진적인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모회사인 아케마와의 시너지를 통해 전기차(EV) 배터리용 절연테이프와 전장, 우주항공 등으로 매출처가 다변화되면서 스마트폰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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