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큰사랑요양원, 논산애육원에 놀이기구 등 기탁

논산 더큰사랑요양원 유용희원장(왼쪽)이 어린이날을 맞아 논산애육원에 놀이기구 등을 기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 더 큰사랑요양원·매치매치주간보호센터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논산애육원에 놀이기구와 간식 등 100여만 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기탁금은 임직원과 어르신들이 4월 한 달간 헌 옷을 수집해 판매하고, 모금을 통해 마련했다.

이날 논산시 파랑새합창단 소속 논산애육원생들은 어르신들에게 ‘우리는 모두 소중해’ 노래를 부른 후 “우리가 함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를 외치는 등 재롱잔치를 펼쳤다.

김영숙(76) 어르신은 어린이들에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노래로 화답했다.

유용희 원장은 “백 년의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다음 세대를 격려해 주시고 좋은 미래를 물려 주시는 본이 돼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해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애육원 송규상 원장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가까이에서 뵐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찾아주시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90세 되시는 요양원 어르신들이 오신다니 아이들이 더욱 놀랐고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