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울산시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대비해 비상 방역체계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2024년 보건기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30일 알렸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여름철의 경우 병원체 증식이 쉬운 고온다습한 환경이어서 감염병의 예방·관리가 요구된다.
울산시는 질병관리청(권역질병대응센터 포함), 구군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구성하고 24시간 업무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및 설사환자 집단발생에 대비한다.
또 5월 중 5개 구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비상 응소 점검 훈련을 실시해 비상방역체계 대응 역량을 높이고 비상 연락망 및 연락 체계 구축 여부 등을 확인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원활한 비상방역체계 운영을 위해 의료기관에 신고요령 등을 사전 홍보해 시민에게 알리겠다”라며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