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취임후 최저로 급락…'NBS, 11p%내려 27%'[폴폴뉴스]

전국지표 여론조사
2022년 8월 여론조사 최저치 경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급락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총선 패배 이후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7%, ‘잘못하고 있다’는 64%로 조사됐다. 국정수행 지지율 27%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수준이다. 직전 최저 기록은 2022년 8월 둘째 주 당시 기록했던 28%였다.

NBS 측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조사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1%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9%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은 설 이후 30%대 중후반을 오가는 지지율 흐름세를 보였지만, 총선을 거치면서 급락한 모양새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는 응답이 2주 전 조사보다 9%포인트 하락한 31%로 조사됐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포인트 올라 6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서는 응답자들은 투표 때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물가 등 민생 현안 30%, 정부 여당 심판 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 11%, 야당 심판 10%, 의대 정원 증원 8%, 호주 대사 논란 5%, 공천 파동 2% 등을 꼽았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