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훈기자
OCI홀딩스는 지난 14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소외계층돕기 제11회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에서 임직원 및 가족 70여 명이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가이드러너 및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가이드러너로 참여한 임직원들은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을 출발해 방화대교 남단 반환점까지 걷거나 뛰어 다시 돌아오는 코스(5㎞, 10㎞)를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손을 잡거나 특수 제작된 끈으로 팔을 연결해 서로를 의지하며 완주했다.
OCI그룹은 2009년부터 매년 2회(봄, 가을) 전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VMK·the Visually handicapped to Marathon Korea) 소속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의 가이드러너 자원봉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가이드러너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함께 5㎞ 코스를 완주한 권순용 선임은 "제가 일방적으로 도움을 준 것이 아니라 파트너가 저보다 잘 뛰어서 오히려 도움을 받은 것 같다"며 "달리는 동안 서로 말벗이 되어주고 응원하면서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날 참석한 임직원들은 가이드러너 활동 외에도 행사장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플로깅 자원봉사도 진행하며 생활 반경 내 환경 정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앞으로 OCI홀딩스는 지주사 중심의 지속 가능한 ESG 체계를 확립하고 이에 맞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는 물론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OCI홀딩스는 이외에도 매월 급여에서 1004원의 봉사기금이 공제되는 '사랑의 1004운동', 도심 생태계 보호 및 탄소절감을 위해 이촌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OCI 숲 가꾸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2022년부터 OCI그룹의 일원이 된 부광약품 임직원 및 가족들도 이날 사회공헌활동에 처음으로 참가해 의미를 되새겼고, 향후 OCI홀딩스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