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셀트리온 목표주가 24만원으로 상향'

대신증권은 15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SOTP(가치합산모형) 방식으로 산출했다. 영업가치는 합병 후 원가율 정상화 및 미국 출시 신제품 매출 비중이 높아진 2026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할인해 48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비영업가치인 셀트리온제약 지분가치 2조1000억원을 더해 총 기업가치 51조5000억원을 산정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미국 출시 바이오시밀러(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스텔라라bs, 졸레어bs, 아일리아bs 등 추가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신제품 출시 및 제품 매출 확대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연결 매출 7454억원, 영업이익 75억원, OPM(영업이익률) 1%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합병 후 발생한 판권 관련 PPA(무형자산상각비)가 분기별 700억원씩 반영돼 영업이익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부터는 PPA 상각비 규모가 분기별 70억원으로 감소하고 매출 원가율도 상반기 대비 낮아지면서 큰 폭으로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2024년 셀트리온 실적은 상저하고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매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짐펜트라가 4월8일 대형 PBM(차방약급여관리업체)에 조기 등재되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예정이다. 작년에 미국이 출시한 유플라이마도 미국 3대 PBM 중 한 곳에 등재를 완료했다. 3분기에 나머지 대형 PBM 등재 소식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은 셀트리온이 연내 졸레어bs(상반기), 스텔라라bs(하반기)가 유럽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