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

현대위아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 참가해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남미권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해 엿새간 열린다.

회사 측은 이번에 기동성을 높인 화포를 목업(전시용 모형) 형태로 전시했다. 가볍게 만들어 차량에 실어 운용할 수 있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신속연구개발사업로 개발하고 있는 무기 체계로 기존 자주포 대비 사거리를 늘리고 무게를 줄였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9일부터 열린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전시부스[사진제공:현대위아]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 목업도 함께 선보였다. 보병이 주로 쓰는 무기로 소형전술차량에 실어 빠르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연내 개발이 목표다. 이밖에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무장 조립체, 해상함포 등을 전시품과 홍보영상으로 알렸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 후 현지로 화포 체계 수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칠레 간 국방협력을 맺어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IT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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