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노벨문학상' 욘 포세 온라인 참여 강연 개최

23일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교보문고는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2024 낭독공감 '욘 포세를 읽다'를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개최한다고 8일 전했다.

이번 강연은 현재 문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욘 포세 작가와 작품에 대한 대담과 낭독으로 진행된다. 정여울 작가가 사회를 맡고, 홍재웅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학과 교수와 육호수 시인이 참여해 욘 포세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욘 포세 작가가 온라인으로 출연해 독자들과 대화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독자들은 미리 준비된 이벤트에 참여해 욘 포세 작가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참여자 중 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욘 포세 작가의 친필 사인 도서를 증정한다. 욘 포세 작가와의 질의응답은 온라인을 통해 현장 생중계되며,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욘 포세 [사진 제공=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욘 포세는 1959년 노르웨이의 해안도시 헤우게순에서 태어나 하르당게르표르에서 성장했다.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했으며 극작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를 시작으로 '이름', '누군가 올 거야', '밤은 노래한다', '기타맨',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나는 바람이다' 등의 희곡이 국제적 명성을 얻고 전 세계에서 900회 이상 공연됐다. 모국 노르웨이에서 '인형의 집'으로 유명한 헨리크 입센(1828~1906) 이후 최고의 극작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 욘 포세는 음악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희곡과 소설, 시, 산문 등 다채로운 글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은 40여개 언어로 번역됐다. 2023 노벨문학상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다. 국내에는 '아침 그리고 저녁', '보트하우스' 등의 작품이 번역돼 소개됐다.

교보문고 및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번 강연에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행사 영상은 이후 교보문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화스포츠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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