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식빵 브랜드 '밀도' 인수…'베이커리 사업 확대'

성수동 인기 빵집 '밀도' 인수
자회사 엠즈베이커스 시너지 기대

매일유업이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를 인수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밀도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밀도는 일본 도쿄제과학교 교사 출신인 전익범 셰프가 2015년 만든 식빵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로, 현재 전국에 매장 약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성동구 성수동에서 '줄 서서 먹는 빵집'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앞서 매일유업은 2022년에는 밀도와 함께 비건 식빵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출시한 바 있다.

매일유업은 밀도 영업권 인수를 통해 디저트 부문 자회사 '엠즈베이커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매일유업은 베이커리 등 디저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신설 법인 엠즈베이커스를 설립한 바 있다. 사내 CK디저트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것으로 내부에서 운영해 온 베이커리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뿐 아니라 매일유업의 자회사인 엠즈베이커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성장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온라인시장 등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베이커리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통경제부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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