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일진전기 생산능력 확대… 목표가 2만5000원'

SK증권은 27일 일진전기에 대해 "투자 포인트는 생산능력(CAPA)의 확대"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1만9300원이다.

이날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주당순자산(BPS) 8397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3배를 적용했다"며 "목표 PBR는 역사적 밴드 상단을 돌파했지만, 15년 만의 미국 전력기기 호황으로 중전기기 수익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매출액은 1조343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11.6% 늘 전망"이라며 "수주잔고는 1조8960억원(10.7% 증가), 매출액 대비 수주잔고 비율은 1.4배를 추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북미 유틸리티 회사들의 자본적지출(CAPEX)이 15~20%씩 성장한다는 가정에서 내년 홍성 제2 공장 준공 이후부터 전력기기 생산물량이 증가한다는 가정을 깐 것이다.

지난해 9월8일 일진전기는 "초고압변압기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680억원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홍성 제1공장 근처 산업단지의 유휴토지에 증축해 다른 토지구매 비용은 없다. 정상 가동 목표 시기는 오는 12월이다.

나 연구원은 " 증설로 인한 매출액은 중전기는 증설 전 2600억원에서 증설 후 433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전선 부문은 증설 전 3800억원에서 62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기준 일진전기 매출액의 76%는 전선 부문, 나머지 23%는 중전기기 사업부가 차지한다. 이미 성숙기에 들어간 전선 및 전력기기 업체라는 선입견과 다르게 매출액은 꾸준하게 상승했다"며 "과거 5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10.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있던 2019년을 제외하고 매출액이 지속해서 올랐다"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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